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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책 리뷰
    카테고리 없음 2025. 6. 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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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책 리뷰 에 대해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사진, 뉴스, SNS를 통해 우리는 매일같이 ‘고통’의 이미지를 접합니다.
    그 끔찍한 장면들 앞에서 우리는 때때로 분노하고, 때로는 무감각해지기도 하죠.

    **수전 손택(Susan Sontag)**의 『타인의 고통』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정말 이해하고 있는가?"
    "이미지를 통해 전달되는 고통은 어떤 윤리적 책임을 수반하는가?"

    이 책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고통을 보는 우리의 시선과 태도를 되짚고,
    더 나아가 현대 사회의 감각과 도덕성을 비판적으로 조망하는 철학적 에세이입니다.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책 리뷰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책 리뷰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책 리뷰

    🖼️ 책 내용 및 줄거리 요약

    『타인의 고통』은 사진의 역사적 역할, 특히 전쟁 보도사진을 중심으로
    ‘고통의 시각화’가 어떤 윤리적, 정치적 맥락을 갖는가를 탐구합니다.

    📌 전쟁 사진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책은 19세기 크림 전쟁 사진부터 시작해,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 베트남전, 보스니아 내전 등에서
    사진이 전쟁을 어떻게 기록하고 소비시켜 왔는지를 짚습니다.

    수전 손택은 사진이 단순한 기록 수단이 아닌
    **‘정치적 수단’이자 ‘감정적 자극’**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사진은 현실을 포착하는 동시에, 그 현실을 왜곡한다"고 주장합니다.

    📌 고통의 이미지, 그 감정의 소비

    특히 SNS와 미디어가 일상화된 지금,
    우리는 고통의 이미지를 너무 자주, 너무 쉽게 접하게 됩니다.
    그 결과,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지거나,
    감정적으로 소비하고 잊어버리는 데 익숙해졌다는 문제
    를 제기합니다.

    "사진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가, 아니면 마비시키는가?"

    이 책은 그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보다’라는 행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 결말 및 핵심 메시지 요약

    책의 마지막에서 수전 손택은
    고통은 결코 완벽히 전달될 수 없으며, 완벽히 이해할 수도 없다고 말합니다.
    타인의 고통은 언제나 해석되고, 편집된 이미지로 우리에게 도달합니다.
    우리는 그 고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으며,
    그렇기에 그 앞에서 겸손하고 윤리적이어야 한다
    는 점을 강조합니다.

    “사진은 보여줄 수는 있지만, 설명해줄 수는 없다.”

    타인의 고통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소비가 아닌 성찰입니다.

     

    ✍️ 느낀 점 1: 내가 ‘본다’고 생각했던 고통은, 진짜였을까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은 이거였습니다.
    뉴스에서 본 전쟁 사진, SNS에서 본 학대 영상,
    과연 나는 그것을 ‘이해하며’ 본 걸까,
    아니면 일상의 스크롤 속 하나의 이미지로 소비했을까?

    수전 손택은 우리가 얼마나 무비판적으로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는지를 날카롭게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 순간, 나의 무관심과 피상적인 감정조차
    하나의 윤리적 책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무거워졌습니다.

    ✍️ 느낀 점 2: 사진의 힘, 그리고 그 이면의 위험성

    사진은 ‘진실을 보여주는 매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전제를 깨뜨립니다.

    어떤 앵글에서 찍혔는지, 무엇을 프레임 밖으로 밀어냈는지,
    그 이미지 뒤에 어떤 의도와 선택이 작용했는지를 이해하지 않으면
    우리는 오히려 사진에 의해 조종당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보는 행위’에도 비판적 시선과 윤리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 느낀 점 3: 고통은 단순히 전달될 수 없는 이야기다

    우리는 종종 "그 사람의 고통을 안다"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수전 손택은 말합니다.

    “고통은 언제나 고유하고, 타인의 것이며,
    완전히 공감될 수 없다.”

    이 구절은 저에게 공감에 대한 겸손함을 가르쳐주었습니다.
    타인의 상처를 위로하고자 할 때도,
    그 고통을 온전히 ‘내 것’처럼 여기는 태도는 오히려 부정적일 수 있다는 경고로 들렸습니다.

    ✍️ 느낀 점 4: 시각 중심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

    오늘날 우리는 시각 정보에 압도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수전 손택은 그 속에서, ‘보는 행위’의 윤리적 무게를 이야기합니다.

    보는 행위는 중립적이지 않으며,
    그 안에는 권력, 해석, 감정의 소비, 거리 두기가 존재합니다.
    『타인의 고통』은 단지 고통에 관한 책이 아니라,
    현대인의 감각과 태도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은 책입니다.

    총정리

    『타인의 고통』은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우리가 ‘좋아요’를 누르며 소비해온 수많은 이미지들 속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윤리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날카롭게 묻는 책입니다.

    이 책은 말합니다.
    “고통을 본다는 건, 책임이 생기는 일이다.”
    그 말의 무게를 새기며, 이제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그리고 진심을 담아 세상을 바라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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