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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책 리뷰
    카테고리 없음 2025. 5. 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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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책 리뷰 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이 책은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온 ‘전쟁 서사’와는 전혀 다른 목소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싸운 남자들의 영웅 서사가 아닌, 수천 명의 여성들이 들려주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고통스러운 전쟁 이야기입니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책 리뷰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책 리뷰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책 리뷰 

     

    📖 책 내용 및 줄거리 요약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소련의 여성들의 생생한 증언을 모아 엮은
    구술 다큐멘터리 형식의 논픽션입니다.

    간호사, 저격수, 항공조종사, 기관총 사수, 통신병, 요리사 등
    무려 500여 명에 이르는 여성 참전군인들
    전쟁 중 직접 겪었던 경험을 거침없는 육성 그대로 들려줍니다.

    이들은 단순히 ‘총을 들고 싸운 여성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 무거운 군화를 신은 채 생리통을 참아야 했고
    • 전우의 살점과 피를 닦으며
    • 끊임없이 '여성'으로서의 감수성과 생존 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한참 뒤에야,
    수십 년을 침묵한 끝에 작가 앞에서 겨우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책에는 고통, 죄책감, 모성, 공포, 상실, 그리고 침묵이 겹겹이 녹아 있습니다.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이 단순히 ‘승리’나 ‘패배’의 문제가 아님을
    이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 결말 혹은 핵심 메시지 요약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성은 남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쟁을 기억한다.
    그들은 죽음이 아니라, 삶을 기억한다.”

    전쟁은 여성을 ‘전사’로 만들기보다,
    어쩔 수 없이 피해자이자 목격자이자 생존자로 만들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서 우리는 알게 됩니다.

    전쟁의 진짜 참상은 전장에서가 아니라,
    그 뒤에 이어지는 긴 침묵과 트라우마에 있다
    는 것을요.

    ✍️ 느낀 점 1: 우리가 몰랐던 전쟁의 절반, ‘여성의 목소리’

    전쟁은 언제나 남성 중심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전쟁의 절반은 여성의 이야기로 채워져야 함을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여성들은 싸우고, 돌보고, 묻고, 울고, 끝없이 기억합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슬프지만 단단했고,
    무기력하지만 끈질겼습니다.

    ✍️ 느낀 점 2: 영웅주의가 아닌 ‘인간’의 기록

    이 책은 영웅담을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 “나는 너무 무서워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요.”
    • “죽은 사람의 군화를 벗겨 신어야 했어요.”
    • “살아 있는 게 죄책감이었어요.”

    이런 고백들은,
    우리가 듣지 못했던 전쟁의 진짜 얼굴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 느낀 점 3: 언어로 기록된 침묵

    많은 여성들은 인터뷰 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혹은 한참을 망설이다, 마침내 말합니다.
    그리고 말한 뒤에도 “이걸 써도 되나요?”라고 물어봅니다.

    그 긴 침묵과 망설임은
    전쟁의 상처가 아직도 그녀들의 몸과 마음에 살아 있음을 말해줍니다.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언어가 되는 순간,
    우리는 전쟁을 단지 ‘과거’로 돌릴 수 없게 됩니다.

    ✍️ 느낀 점 4: 여성의 감수성은 전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렌즈

    이 책을 통해
    전쟁은 단순히 총과 폭탄, 전략과 전술이 아니라,
    빵 반죽 냄새, 흙 속에 묻힌 소녀의 머리카락,
    밤새 이어진 울음소리, 편지지에 남은 피의 흔적
    으로도 기억된다는 걸 배웠습니다.

    여성의 감수성이 담긴 전쟁의 기록은
    더 이상 영웅의 무용담이 아닌, 인간의 이야기가 됩니다.

    총정리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전쟁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무겁고 장엄한 문체 대신
    날 것 그대로의 인간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우리는 이렇게 되묻게 됩니다.

    “지금껏 우리는 전쟁을 제대로 기억해왔던 걸까?”

    전쟁의 진실은 숫자나 통계, 승리의 깃발 속에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깊고 오래 남는 건
    수천 명의 여성들이 마음속에 간직해온 이름 모를 목소리들입니다.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전쟁의 다른 얼굴을 보고 싶은 모든 이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문학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에 대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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